기계식키보드 수집을 취미로 가지면
본체를 커스텀하는 것, 스위치와 다른 부품조합에 따른 다양한 타건감과 타건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캡놀이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계식키보드는 다양한 키보드 모델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키캡이 존재합니다.
소재
일반적으로 ABS와 PBT 재질이 있습니다.
ABS키캡의 경우 매끈한 표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사용량이 많아질 수록 표면이 닳아 번들번들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PBT키캡의 경우 약간 거칠한/포슬포슬한 표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ABS보다 내구도가 강해 오래 사용해도 표면이 닳지 않는 편입니다.
오래 사용한 ABS 키캡의 광택나는 표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키캡 구매 후 바로 표면을 연마하여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높이
기계식키보드를 위한 키캡은 위 이미지와 같이 다양한 높이가 존재합니다.
오리지널 체리높이의 경우 다소 낮은 키캡 높이 때문에 스위치 LED가 하단에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LED가 스위치 윗 쪽에 있는 경우 키 입력 시 키캡과 LED가 닿는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OEM 키캡의 경우 LED가 상단에 있어도 간섭이 없을 만큼의 충분한 높이이며,
이 때문에 키캡 문자 부분에 LED 투과가 용이합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SA 키캡의 경우 키캡이 크다보니 다소 무게감이 있어,
스위치 조합 시 새로운 타건감을 선사합니다.
구입처
예전에는 GMK 키캡을 주로 '공제'라는 사전 공동구매 후 발주 방식을 통해 구입했었습니다.
최근에는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중국산 GMK 클론 키캡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가격 대비 품질로 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하여 저는 주로 타오바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계식키보드는 눈과 손이 모두 즐거워지는 취미입니다.
다양한 조합으로 취향에 맞는 키보드를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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